
계량서지학적 분석을 통한 2000년대 이후 『복식』 학술지 연구동향 고찰
Abstract
‘This study presents a bibliometric analysis of 2,080 research articles published in th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Costume from 2002 to 2025 to examine the journal’s research trends, intellectual structure, and academic impact. By analyzing publication frequency, period-specific keywords, highly cited articles, keyword co-occurrence networks, cluster structures, and boundary keywords, the study identifies patterns of continuity and change in the journal’s research domains. The findings indicate that publication volume peaked during the 2005–2009 period and subsequently declined, suggesting a recent stabilization of publication activity. Keyword and citation analyses reveal a thematic shift from appearance management and psychological variables in the early 2000s to fashion marketing and brand authenticity in the 2010s and, more recently, to digital environments and socio-environmental issues, including big data, social media influencers, and veganism. Network and cluster analyses identified three major research domains: Fashion Marketing and Consumer Behavior, Costume History and Clothing Construction, and Aesthetics and Design Expression. Boundary keywords, including value, technique, uniform, expression, and space, suggest potential inter-cluster connections among traditional costume studies, clothing construction, design aesthetics, and consumer-oriented research. Overall, the results demonstrate that the journal has maintained a strong foundation in traditional costume and costume history research while progressively incorporating contemporary topics and methodological approaches.
Keywords:
academic journal analysis, bibliometric analysis, network analysis, keyword co-occurrence, research trends키워드:
학회지분석, 계량서지학적분석, 네트워크분석, 키워드공출현, 연구동향Ⅰ. 서론
한국복식학회는 1975년 창립 이래 지난 50년 동안 복식학 연구의 발전을 선도해 왔다. 그 대표 학술지인 『복식』은 국내 복식학 연구 성과를 축적하고 공유해 온 주요 학술적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복식』은 한국복식학회가 발간하는 대표 학술지로서 전통복식과 복식사 연구를 중심으로 출발하였으나, 이후 패션디자인, 복식미학, 의복구성, 소비자 행동, 패션마케팅 등 복식학의 주요 세부 영역을 포괄하며 연구 범위를 확장해 왔다. 따라서 『복식』에 축적된 논문을 분석하는 것은 단일 학술지의 게재 경향을 파악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 복식학 분야의 전통적 연구 정체성이 어떻게 유지되어 왔으며, 현대적 연구 주제와 어떠한 방식으로 접속해 왔는지를 살펴보는 데 의미가 있다. 이러한 점에서 『복식』은 한국 복식학의 지식 구조와 연구 관심사의 변화를 장기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적절한 분석 대상으로 판단된다.
학문의 발전은 사회적 요구 및 산업 환경의 변화와 긴밀하게 연동되어 이루어진다. 의류학 역시 의류산업의 성장과 소비 문화의 변화, 기술의 발전과 같은 외적 환경의 영향을 받으며 연구 영역의 확장과 학문적 심화를 동시에 경험해 왔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 의복은 단순한 기능적 산물을 넘어 개인의 정체성과 문화적 의미를 표현하는 매개로 작동한다. 이에 따라 의류학 연구의 범위 또한 생산기술 중심에서 디자인, 소비자 행동, 마케팅, 문화 연구 등으로 다층화되어 왔다.
의류학은 자연과학적 기반 위에 인문·사회과학적 관점을 결합하는 학제적 특성을 지닌다. 소재와 기능성에 관한 과학적 탐구, 미적 가치와 디자인에 대한 예술적 접근, 소비와 유통을 설명하는 사회과학적 분석이 상호 교차하면서 하나의 통합적 연구 체계를 형성해 왔다. 이러한 융합적 성격은 의류학이 인간의 다양한 욕구와 생활양식을 반영하는 학문으로 발전해 온 핵심 요인이라 할 수 있다(Rha et al., 2000). 이와 같은 학문적 특성과 산업적 맥락 속에서 축적된 연구 성과는 개별 논문의 차원을 넘어 특정 시기와 사회적 환경을 반영하는 집합적 지식 구조를 형성한다. 학문은 이전 연구를 인용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을 통해 점차 축적되고 확장된다(Kim, 1999). 유사한 주제가 반복적으로 탐구되거나, 새로운 이론과 연구 방법이 도입되면서 연구의 방향도 조금씩 변화해 간다. 따라서 일정 기간 동안 축적된 연구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일은 단순히 논문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당 분야의 연구 흐름과 지식 구조가 어떻게 형성되고 확산되어 왔는지를 이해하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학술지는 특정 학문 공동체의 주요 관심사와 연구 흐름을 반영하는 매체로서, 해당 분야의 발전 과정과 향후 방향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Goldsmith, 1983).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들은 연구 주제의 변화, 연구 방법의 다양화, 학제 간 접근의 확대, 주요 연구자 및 기관의 활동 등 다양한 측면을 보여준다. 이러한 축적된 연구 성과를 분석함으로써 학문 공동체 내부에서 어떠한 논의가 중심을 이루어 왔는지, 그리고 연구 경향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보다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학술지 분석은 개별 논문의 성과를 평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문 분야 전체의 발전 흐름과 지식 구조의 형성 과정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접근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2000년대 이후 『복식』에 축적된 연구 성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작업은, 한국 복식학 연구가 어떠한 주제적 전환을 경험해 왔는지, 주요 연구 영역 간의 관계 구조는 어떻게 형성되어 왔는지, 그리고 학문적 중심성과 영향력은 어떠한 양상으로 재편되어 왔는지를 실증적으로 확인하는 데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Lee, 2002). Lee(2002)가 『복식』 창간호부터 2001년까지의 게재 논문을 대상으로 학술지의 연구 동향을 분석한 바 있다. 본 연구는 그 후속 연구로서 2002년 이후 『복식』에 게재된 논문을 분석 대상으로 설정하였다. 다만 Lee(2002)를 비롯한 기존 학술지 연구 동향 분석은 연구 분야와 연구 방법을 분류하는 내용 분석에 중점을 두어, 다수의 논문에 나타난 키워드 간 관계, 연구 주제 간 연결 구조, 시기별 지식 구조의 재편 양상을 정량적으로 파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본 연구는 기존 내용분석 연구의 후속 연구로서, 2002년 이후 『복식』에 게재된 논문의 서지 정보와 키워드 공출현 관계를 계량서지학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연구 주제의 변화 뿐 아니라 연구 영역 간 연결성과 융합 가능성을 실증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나아가 이는 한국 복식학의 지식 구조가 어떠한 방향으로 확장되어 왔는지, 향후 어떤 연구 영역이 새롭게 부상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파악하는 기초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2002년 이후 『복식』에 게재된 논문을 대상으로 계량서지학적 분석을 수행한다. 구체적으로는 논문의 게재 현황, 연구 주제의 분포, 핵심 키워드의 출현 빈도와 변화 추이, 키워드 네트워크 및 시각화 결과를 검토하여 연구 관심사의 형성과 이동 과정을 파악하고자 한다. 아울러 본 연구는 『복식』이 지닌 연구 주제의 특성, 학문적 지향, 그리고 학술적 차별성을 보다 입체적으로 조망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복식』 학술지가 한국 의류·복식학 연구에서 수행해 온 역할을 검토하고, 연구 관심과 방법론적 경향을 바탕으로 학술지의 특성과 차별성을 파악하고자 한다. 나아가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 복식학의 지식 구조와 발전 경로를 재조명하고, 향후 연구가 나아갈 수 있는 방향성과 과제를 제시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Ⅱ. 이론적 배경
1. 학술지 연구동향 분석
한국복식학 분야에서는 다양한 학술지와 학회가 유기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연구 동향을 형성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복식학회, 한국의류학회, 패션비즈니스학회, 복식문화학회 등 의류·패션 관련 학회들이 있으며, 각 학회는 해당 분야의 특성에 맞는 학술지를 발간하여 학문적 논의를 활성화해왔다. 그중 『복식』은 1977년 2월 창간 이후 전통복식과 복식사 중심의 연구를 지속적으로 게재하며, 한국 복식학의 역사적·문화적 맥락을 심층적으로 탐구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따라서 『복식』을 대상으로 연구 동향을 파악하는 것은 국내 복식학의 연구 성과가 축적되어 온 과정과 주요 관심사의 변화를 검토하는 데 유용한 접근이라 할 수 있다(Lee, 2002).
기존 학술지 연구에서는 주로 개별 논문 단위의 질적 분석이나 특정 주제의 문헌 리뷰가 주를 이루었으며, 학술지 전체를 대상으로 한 계량서지학적 분석(bibliometric analysis)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계량서지학적 분석은 논문에 나타난 키워드, 공저자 관계, 시기별 연구 흐름 등을 정량적·체계적으로 분석하여 해당 학문 분야의 거시적 구조와 연구 동향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Pritchard, 1969). 이러한 분석은 복식학과 같이 전통과 현대, 역사와 소비, 미학과 디자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학문 영역에서 연구 주제의 변화, 방법론적 다양성, 그리고 학문적 영향력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데 특히 유용하다.
계량서지학적 분석은 특정 학문 분야의 연구 성과를 문헌의 수량적 정보와 관계 구조를 통해 파악하는 방법으로, 논문 수, 인용 관계, 저자 및 기관, 키워드 출현 빈도, 키워드 공출현 관계 등을 주요 분석 대상으로 한다(Pritchard, 1969). 특히 키워드 공출현 분석은 여러 논문에서 함께 등장하는 핵심어 간의 관계를 분석함으로써 특정 분야의 주요 연구 주제와 개념 간 연결 구조를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또한 네트워크 분석과 클러스터 분석은 연구 주제들이 어떠한 하위 영역으로 군집화되는지, 그리고 각 영역이 서로 어떠한 관계를 형성하는지를 시각적으로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문 분야의 지식 구조를 분석하는 데 유용하다(Van Eck & Waltman, 2010). 최근 국내 의류·패션 분야에서도 디지털 제품 여권, 지속가능성, 패션산업의 디지털 전환 등 특정 주제의 연구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계량서지학적 분석과 네트워크 분석을 활용하는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Sim et al., 2025). 이처럼 계량서지학적 접근은 개별 논문의 내용을 해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축적된 연구 성과 속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핵심 주제, 주제 간 관계, 학문적 중심성 및 연구 영역의 확장 가능성을 파악하는 데 기여한다.
이와 관련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Lee(2002)는 1977년 『복식』 창간호부터 2001년 12월까지 게재된 총 892편의 논문을 대상으로 연구 분야, 연구 방법, 연구자의 지위와 소속 등을 분석하여 『복식』의 학술적 정체성 확립과 발전 방향을 모색한 바 있다. Lee(2002)의 연구가 개별 논문을 연구 분야, 연구 방법, 연구자 특성 등에 따라 분류함으로써 『복식』의 학술적 성격을 내용 분석적으로 파악했다면, 본 연구의 계량서지학적 분석은 다수의 논문에서 추출한 서지 정보와 키워드 간 관계를 정량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연구 주제 간의 연결 구조와 중심성, 시기별 주제 이동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특히 키워드 공출현 분석과 네트워크 시각화는 특정 주제의 출현 빈도를 파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떠한 연구 주제들이 상호 연결되어 하나의 지식 구조를 형성하는지, 그리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연구 관심이 어떤 방향으로 확장되거나 재편되었는지를 보여줄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기존 내용분석 연구의 후속 연구로서, 『복식』의 연구 경향을 보다 거시적이고 구조적인 관점에서 이해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2002년부터 2025년까지 24년간 『복식』에 게재된 논문을 분석함으로써 복식학 연구의 최근 동향과 지식 구조를 실증적으로 조망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2002년 이후 새롭게 등장한 연구 주제와 분석 방법이 어떠한 양상으로 나타났는지를 검토하고자 한다.
2. 『복식』의 연구 영역과 분야별 특성
한국복식학 분야에서 『복식』은 전통복식과 복식사를 중심으로 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게재해 왔으며, 연구 영역별로 특성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한 학문 분야의 연구 경향을 분석하는 것은 과거에서 현재까지의 연구 흐름을 파악하고, 과도하게 집중되거나 편중된 영역, 상대적으로 간과된 영역을 비판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기초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Kim, 2017). 또한 한국복식 분야의 연구 현황을 분석하고 연구 방향을 확인함으로써, 패션 산업에 대한 기여도를 살펴보는 것은 미래 연구 및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작업으로 평가된다(Lee, 2002).
선행연구에서는 한국 복식 분야를 대상으로 주로 연구 분야별 세부 분석이 이루어져 왔다. Kim(1990)은 한국 복식 분야의 1958년부터 1989년까지의 전반적 연구 동향을, Lee & Lee(2007)는 패션 마케팅 분야를 각각 분석하였다. 또한, Choi(2012, 2013)는 한국 의복구성학 및 패션디자인·미학 분야의 연구 동향을 분석하여 각 세부 영역의 연구 특성과 변화 양상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 특히 Han & Lee(2020)는 『복식』과 『한복문화』 학술지를 대상으로 한국 복식 디자인의 연구 동향을 검토하며, 1977년부터 2019년까지 게재된 논문을 분석하였다.
그러나 기존 선행연구들은 주로 연구 영역별 동향이나 개별 연구자 분석에 초점을 맞추었을 뿐, 특정 기간 동안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전체를 대상으로 한 심층적 분석은 제한적이었다. 특히 『복식』 학술지의 연구 주제 구조, 시기별 연구 흐름, 세부 연구 영역 간 상호 관계 등 학술지 차원의 종합적 이해는 Lee(2002)의 연구 이후로 충분히 다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복식』에 게재된 논문을 중심으로 한국 복식학 분야의 연구 영역과 변화 양상을 체계적으로 분석함으로써, 기존 연구의 공백을 보완하고자 한다.
종합하면, 선행연구들은 『복식』을 포함한 국내 복식학 분야의 연구 경향을 연구 분야, 연구 방법, 세부 주제 등을 중심으로 검토함으로써 복식학 연구의 축적 과정과 세부 영역별 특성을 이해하는 데 기여해 왔다. 특히 『복식』은 전통복식과 복식사 연구를 포함하여 의복 구성, 디자인·미학, 사회·심리학, 마케팅 등 다양한 세부 연구 영역을 포괄해 온 학술지로 논의되어 왔다. 다만 기존 선행연구에서는 특정 세부 분야나 시기에 초점을 맞춘 분석이 주로 이루어져, 2002년 이후 『복식』에 게재된 논문 전체를 대상으로 장기적인 연구 주제 변화와 영역 간 관계 구조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이상의 논의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복식』 학술지의 연구동향과 지식 구조를 게재 현황, 핵심 키워드, 피인용 논문, 키워드 공출현 네트워크 및 클러스터 구조의 측면에서 분석하고자 한다. 이에 따른 구체적인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 RQ1. 2002년 이후 『복식』의 논문 게재 현황은 시기별로 어떠한 변화 양상을 보이는가?
- RQ2. 『복식』에 나타난 핵심 키워드와 주요 연구 주제는 시기별로 어떻게 변화해 왔는가?
- RQ3. 시기별 주요 피인용 논문은 어떠한 주제적 특성을 보이며, 이를 통해 『복식』의 학문적 영향력은 어떻게 변화해 왔는가?
- RQ4. 키워드 공출현 네트워크와 클러스터 분석을 통해 나타난 『복식』의 지식 구조는 어떠하며, 클러스터 간 경계에 위치한 키워드는 어떠한 융합 연구 가능성을 시사하는가?
Ⅲ. 연구 방법
1. 계량서지학적 분석(bibliometric analysis)
계량서지학적 분석은 특정 학문 분야에서 생산된 문헌을 계량적 지표에 근거하여 분석하는 방법으로, 통계적 수치를 활용해 학술 정보의 특성과 지식 구조를 파악하는 접근이다(Pritchard, 1969). 이 방법은 다양한 학문 영역에서 연구 동향과 지식의 형성 과정을 규명하는 데 활용되어 왔으며, 특히 저자 네트워크(Authorship network), 학술지 인용 네트워크(Journal citation network), 키워드 네트워크(Keyword network)와 같은 네트워크 분석 기법이 핵심적으로 사용된다(Kim, 2015). 이러한 기법을 통해 연구자 간 협력 관계, 학술지 간 영향력, 주요 개념 간 연관성을 시각적으로 제시하고 구조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계량서지학적 분석은 일정한 기준에 따라 문헌을 수집·정제하여 연구 주제의 분포와 핵심 키워드의 형성 및 변화 과정을 도출하는 데 유용하다(Sim et al., 2025). 이를 바탕으로 특정 분야의 연구 흐름과 관심사의 이동을 파악하고, 상대적으로 덜 조명된 영역이나 향후 확장이 필요한 연구 주제를 탐색하는 데 기여한다(Kang & Chong, 2024).
본 연구는 이러한 계량서지학적 접근을 토대로 2000년대 이후 『복식』에 게재된 논문을 대상으로 학술지의 연구 동향과 지식 구조를 다각적으로 검토하고자 한다. 먼저 분석 자료의 범위와 정제 과정을 제시하고, 연도별 논문 수와 기본 통계 지표를 통해 전체적인 연구 축적 양상을 개괄한다. 이어 피인용 논문을 분석함으로써 학술지의 학문적 영향력을 살펴본다. 또한 키워드 빈도 분석과 공출현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핵심 연구 주제의 구성과 변화 양상을 도출하고, 총 연결강도(Total Link Strength) 및 시계열적 변화 추이를 통해 주요 주제의 부상과 쇠퇴를 검토한다. 아울러 키워드 기반 클러스터 분석을 통해 연구 주제의 집합적 구조를 도출하고, 네트워크 시각화 및 오버레이 분석을 활용하여 시기별 연구 관심의 이동과 지식 구조의 재편 양상을 시각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한국 복식학 연구의 전개 과정과 구조적 특징을 종합적으로 고찰하고,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2.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도구
계량서지학적 분석을 위한 데이터는 한국학술지인용색인(Korea Citation Index; KCI)에서 수집하였다. 한국학술지인용색인은 국내 전 학문 분야의 학술지 정보와 논문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여 학문 분야에서의 다양한 정보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한국학술지인용색인, n.d.). 본 연구에서 KCI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수집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KCI는 국내 주요 학술지의 서지 정보와 인용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분석 대상 학술지의 논문을 체계적이고 일관된 기준에 따라 수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둘째, 인용 정보와 메타데이터가 표준화된 형식으로 구축되어 있어 키워드 분석, 인용 분석, 네트워크 분석 등 계량서지학적 방법을 적용하기에 적합하다. 셋째, 동일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자료를 수집함으로써 연구의 객관성과 재현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따라서 KCI를 활용한 데이터 수집은 국내 복식·의류학 분야의 학술 활동을 포괄적으로 반영하면서도, 분석의 신뢰성과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한 적절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KCI에서 『복식』에 등재된 논문을 대상으로 서지 정보를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RIS 및 Excel 파일 형식으로 추출하였으며, 논문의 제목, 초록, 저자 키워드를 바탕으로 분석 대상 용어를 추출하고 정리하였다. 키워드 정제 과정은 중복 제거, 표기 통일, 동의어 통합, 불용어 제거의 순서로 수행하였다. 먼저 동일한 의미를 지니지만 대소문자, 단수·복수형, 하이픈, 띄어쓰기 등에서 차이가 있는 용어를 하나의 표기로 통일하였다. 또한 국문과 영문이 병기되거나 유사한 의미로 사용된 키워드는 영문 표기를 기준으로 정리하여 VOSviewer 분석에 투입하였다. 불용어는 연구 주제 해석에 직접적인 의미를 제공하지 않는 일반어, 문법적 기능어를 중심으로 제거하였다. 이러한 정제 과정을 통해 키워드 간 의미적 중복을 최소화하고, 공출현 네트워크 분석의 해석 가능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데이터 수집 기간은 Lee(2002)의 선행연구가 분석한 1977년 창간호부터 2001년 12월까지의 시기 이후를 대상으로 설정하였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2002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복식』에 게재된 논문 총 2,080건을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서지 정보, 초록, 키워드를 포함하여 추출한 뒤, 분석 목적에 맞게 정제하였다. 분석의 신뢰성과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처리 과정을 실시하였으며, Python 라이브러리를 활용하여 동의어 정제와 불용어 제거 과정을 수행함으로써 키워드 간 의미적 중복을 최소화하고 분석의 정확성을 높였다. 또한 Python을 활용하여 논문을 연도별로 분류하고 논문 수를 집계함으로써 시기별 연구 경향과 변화 양상을 확인할 수 있는 기반 데이터를 구축하였다. 본 연구의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개요는 <Table 1>과 같다.
본 연구에서는 네트워크 구축 및 시각화를 위한 도구로 VOSviewer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VOSviewer는 대규모 서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각화하는 데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특히 키워드 공출현 분석과 클러스터링 기능에 강점이 있다. VOSviewer의 클러스터링 알고리즘은 상호 연관성이 높은 항목들을 자동으로 군집화하고 색상으로 구분하여 제시함으로써 연구 주제 간 구조적 관계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van Eck & Waltman, 2010; Liu et al., 2023). 또한 연결 강도(Total Link Strength)와 같은 지표를 제공하여 키워드 간 상호작용의 밀도를 정량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VOSviewer를 사용한 키워드 공출현 분석에서는 전체 계산 방식(Full counting)을 적용하였다. 이는 각 키워드의 출현을 동일한 가중치로 반영하는 방식으로, 본 연구의 데이터 규모를 고려할 때 전체 구조를 균형 있게 파악하는 데 적합하다고 판단하였다. 또한 VOSviewer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연관강도 정규화 방식(Association strength)을 적용하여 네트워크를 구축하였으며(van Eck & Waltman, 2010), 키워드 최소 출현 빈도는 20회로 설정하였다. 해당 기준은 네트워크의 포괄성과 해석 가능성 간 균형을 고려하여 설정하였다. 예비 분석 단계에서 최소 출현 빈도를 10회, 15회, 20회, 30회로 달리 적용해 비교한 결과, 10회와 15회 기준에서는 저빈도·일반어 성격의 키워드가 다수 포함되어 네트워크가 과도하게 복잡해지고 클러스터 해석이 불명확해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 최소 출현 빈도를 30회로 설정할 경우 최근 등장한 키워드 일부가 제외되어 시기별 연구 주제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기 어려웠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주요 연구 주제를 안정적으로 포함하면서도 네트워크의 가독성과 해석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준으로 최소 출현 빈도 20회를 적용하였다. 임계값 및 resolution 값 변화에 따른 별도의 민감도 분석은 수행하지 않았으나, 예비 분석 결과 핵심 주제 구조의 전반적인 변동은 크지 않아 본 설정 값이 결과 해석에 충분한 안정성을 제공하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이상의 데이터 수집, 정제, 분석 과정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Fig. 1).
Ⅳ. 연구결과
본 연구 결과는 앞서 제시한 연구문제와의 대응 관계에 따라 구성하였다. Fig. 1은 본 연구의 계량서지학적 분석 절차를 도식화한 것으로, 자료 수집, 키워드 정제, 빈도 및 피인용 분석, 키워드 공출현 네트워크 분석, 클러스터 분석의 순서를 제시한다. 이에 따라 1절은 RQ1에 해당하는 논문 게재 현황을, 2절은 RQ2에 해당하는 핵심 키워드와 주제 변화를, 3절은 RQ3에 해당하는 시기별 주요 피인용 논문과 이를 통해 나타난 학문적 영향력을, 4절은 RQ4에 해당하는 키워드 공출현 네트워크, 클러스터 구조 및 경계 키워드를 중심으로 제시한다.
1. 논문 게재 현황 변화: 연도별 성장 및 감소 패턴 비교
시기별 게재 현황을 살펴보면, 2005-2009년 구간이 586편(28.17%)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2010-2014년 503편(24.18%), 2015-2019년 385편(18.51%), 2020-2025년 320편(15.38%), 2002-2004년 286편(13.75%) 순으로 집계되었다. 분석 결과, 『복식』에서는 2005~2009년 구간에 가장 활발한 논문 게재가 이루어졌으며, 해당 시점 이후에는 점진적인 감소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Table 2).
학술지 게재 편수의 추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10-2014년 이후 전반적인 감소 경향이 뚜렷해졌다. 특히 『복식』은 2005-2009년에 정점을 기록한 이후 지속해서 완만한 하향 곡선을 그렸으며, 가장 최근인 2020-2025년에는 전체 게재 편수의 15.38% 수준으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 핵심 키워드 및 주제 구조 비교
본 연구는 2002년부터 2025년까지 『복식』에 게재된 논문의 핵심 키워드를 시기별로 분석하여, 『복식』의 연구 주제 구조와 변화 양상을 검토하였다. 특히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키워드의 지속성, 특정 시기에 집중되는 주제의 확장성, 그리고 신규 주제의 유입 여부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Table 3). 다만 시기별 상위 키워드 중 일부는 출현 빈도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이를 해당 시기 전체의 지배적 연구 경향으로 일반화하기보다는 해당 기간에 관찰되는 주요 연구 관심사의 단서로 해석하였다. 특히 2002–2004년과 같이 분석 기간이 짧고 전체 논문 수가 상대적으로 제한된 구간에서는 키워드 빈도 해석에 신중을 기하였다.
초기 구간의 『복식』은 특정 주제에 편중되지 않고 비교적 다변화된 분산 구조를 보였다. Hanbok(3), fashion illustration(3), adolescents(3), make-up(3) 등의 키워드가 동일한 빈도로 나타났다. 이는 특정 주제가 지배적이었다고 보기보다는, 전통 복식, 표현 영역, 대상 집단 연구와 관련된 키워드가 초기 구간에서 함께 관찰되었음을 보여준다. 다만 해당 키워드의 출현 빈도가 모두 3회 수준에 머무르기 때문에, 이 결과는 초기 연구 경향을 단정하기보다 다양한 연구 관심사가 병렬적으로 나타난 단서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
게재 논문 수가 증가한 이 시기에 일부 주제의 반복 출현이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excavated costume’ (12)이 가장 높은 빈도를 기록하여, 출토복식 중심의 역사 고증 연구가 주요 관심사로 나타났음을 보여준다. 이어 'image(6)', 'fashion(6)', 'color(5)' 등이 상위에 위치하며 시각적 상징성과 색채 분석 중심의 연구가 강화되었다. 이 시기는 출토복식과 시각적 상징성, 색채 관련 키워드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난 시기로, 역사적 사료 기반 연구가 『복식』의 주요 연구 관심사 중 하나였음을 보여준다.
이 시기에는 『복식』 고유의 주제 정체성이 더욱 선명해지는 양상을 띠었다. 상위 키워드로 'stage costume(7)', 'fashion design(6)', 'color(6)', 'Joseon Dynasty(6)' 등이 등장하였다. 이는 조선시대라는 역사적 맥락에 기반한 복식 연구가 단순한 과거 고증에 머무르지 않고, 현대적 디자인 및 무대의상 영역과 접점을 형성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이 구간에서는 'costume(8)', 'embroidery(6)', 'purchase intention(6)', 'Hanbok(5)'이 상위 키워드로 집계되었다. 전통 자수 및 복식 연구가 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purchase intention(구매의도)'이 상위에 등장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기존의 역사·미학 중심 연구 패러다임 속에 소비자 행동 및 마케팅 관점의 연구가 부분적으로 유입되며 방법론적 다양화가 모색되던 단계로 해석할 수 있다.
가장 최근인 이 시기에는 'Hanbok(17)'이 가장 높은 빈도를 기록하며 『복식』에서 전통 복식 연구가 여전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big data(6)'의 등장은 주목할 만한 변화이다. 이는 전통적인 질적·고증 연구 중심의 영역에 데이터 과학 기반의 양적 분석 기법이 도입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종합하면, 시기별 상위 키워드는 『복식』에서 전통복식과 복식사 관련 연구가 지속적으로 관찰되며, 2010년대 이후에는 디자인, 소비자 행동, 디지털 분석 관련 키워드가 함께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일부 키워드의 빈도가 낮은 경우에는 해당 시기 전체의 연구 경향으로 일반화하기보다, 연구 관심사의 변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탐색적 결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3. 시기별 피인용 논문을 통한 학문적 영향력 분석
피인용분석은 특정 논문이 학계 내에서 얼마나 지속적으로 참조되고 확산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각 시기의 연구 관심사와 학문적 영향력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 본 연구에서는 2002년부터 2025년까지 『복식』에 게재된 논문 중 시기별 최다 피인용 논문을 검토함으로써, 특정 시기마다 학술적으로 주목받은 연구 주제와 복식학의 지적 흐름을 살펴보았다. 이러한 관점에서 2002년부터 2025년까지 각 시기별 최다 피인용 논문의 저자, 발행 연도, 논문 제목, 피인용 횟수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Table 4).
해당 시기의 『복식』에서는 Chung(2003)의 “The influence of self-perceived physical attractiveness on self-esteem and appearance management behavior of adult women”(72회 인용)이 가장 높은 피인용 수를 기록하였다. 해당 연구는 개인이 지각하는 신체적 매력과 자아존중감, 외모 관리 행동 간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규명함으로써, 개인의 외모 인식과 내면적 심리 요인을 연결하는 연구 흐름을 주도하였다.
2005-2009년 구간에는 Hwang and Kim(2006)의 “The effect of appearance management on body image and psychological well-being”(84회 인용)이 최다 인용 논문으로 나타났다. 이는 앞선 시기의 외모 인식 연구에서 한 단계 나아가, 외모 관리라는 실천적 행동이 개인의 신체 이미지 형성을 거쳐 궁극적으로 '심리적 안녕감'이라는 삶의 질적 요소에 미치는 영향까지 분석 범위를 확장하여 주목받았다.
해당 시기에는 연구의 초점이 개인의 심리적 차원에서 마케팅 및 브랜드 소비 행동 영역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복식』에서는 Seo and Lee(2013)의 “Quantitative research for investigating internal structure and the influence on brand attachment, commitment, loyalty of fashion brand authenticity”(51회 인용)가 가장 높은 인용을 기록하였다. 이는 패션 브랜드의 '진정성'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계량화하고, 브랜드 애착, 몰입, 충성도 간의 구조적 인과관계를 엄밀하게 분석한 연구이다.
2015–2019 구간에서는 Choi and Lee(2019)의 “Diffusion of veganism in fashion and beauty: a semantic network analysis”(29회 인용)이 주요 피인용 논문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는 지속가능성과 윤리적 소비라는 글로벌 흐름을 학술적으로 포착하는 동시에, 텍스트 데이터 기반의 의미 네트워크 분석법을 도입함으로써 복식학 연구의 방법론적 확장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가장 최근인 이 구간에서는 Ji and Kim(2021)의 “Effects of fashion influencers’ characteristics on instagram information acceptance, continuance usage intention and purchase intention and moderating effects of influencer type”(22회 인용)이 가장 높은 피인용 수를 기록하였다. 이는 소셜미디어의 일상화와 디지털 커머스의 급성장이라는 시대적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패션 인플루언서의 특성과 유형에 따른 소비자 행동 메커니즘을 입체적으로 규명한 연구이다.
전반적으로 『복식』의 피인용 동향을 살펴보면, 초기에는 신체 이미지, 자아존중감, 외모 관리 등 '개인 중심의 미학적·심리적 변수'가 주된 영향력을 보였으며, 중기에는 '브랜드 진정성과 구조적 소비 동기 연구'가 중심축을 이루었다. 특히 2015년 이후에는 지속가능성(비거니즘) 및 SNS 인플루언서 연구 등 디지털 생태계의 변화와 사회적 담론을 적극적으로 투영한 연구들이 인용 측면에 서 주목받았다. 결과적으로 『복식』 학술지는 동시대의 시대적 변화와 학문적 관심사의 다변화에 발맞추어 연구 주제와 방법론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
4. 클러스터 분석 및 네트워크 시각화
본 연구에서는 VOSviewer를 활용하여 『복식』 학술지 논문의 키워드 공출현 네트워크(Co-occurrence Network)를 클러스터링하였다. 분석 결과, 주제적 유사성과 연결 강도를 바탕으로 총 3개의 주요 클러스터가 도출되었다. 각 키워드의 TLS(Total Link Strength)는 해당 키워드가 다른 모든 키워드와 연결된 총 강도를 의미하며, 네트워크 내에서 해당 키워드의 중심성과 연관 정도를 나타낸다. 즉, TLS 값이 높을수록 해당 키워드가 다른 키워드들과 강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네트워크 내에서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첫째, 클러스터 1은 주로 패션 마케팅 및 소비자 행동 연구 영역으로 구성되었다. 주요 키워드는 effect(8,488), factor(8,417), consumer(8,194), value(8,092), group(6,540), data(6,530), product(5,800), satisfaction(5,262), brand(4,960), intention(4,584) 등으로 나타났다. 해당 클러스터는 소비자 행동을 설명하는 효과, 영향 요인, 가치, 만족, 브랜드, 의도 관련 키워드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소비자 경험, 만족도, 브랜드 관련 변수, 구매 혹은 지속 사용 의도(intention) 등 패션 제품과 소비자의 심리적·행동적 반응을 측정하는 연구가 이 영역의 주요 흐름을 형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둘째, 클러스터 2는 전통 복식사 및 의복 구성·패션디자인 관련 키워드가 중심을 이루는 클러스터로, 주요 키워드는 costume(11,130), pattern(10,739), period(5,464), fabric(5,287), shape(4,967), dress(3,948), meaning(2,860), size(2,850), uniform(2,540), textile(2,517)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 전통 복식을 포함한 시대별(period) 복식사 연구와, 실제 의복 제작을 위한 패턴, 형태, 소재(fabric/textile), 치수(size) 관련 기술 연구가 결합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즉, 복식 고유의 역사적 의미 고증과 실물 제작 중심의 구성·치수 연구가 이 클러스터의 핵심 정체성을 이룬다.
마지막으로 클러스터 3은 복식의 미적 개념 및 시각적 표현 중심의 클러스터로, 주요 키워드는 form(7,487), concept(3,758), expression(3,688), fashion design(3,424), collection(3,418), art(3,347), technique(3,134), theory(2,095), object(1,872), space(1,853)이다. 이는 의복의 미적·이론적(theory) 측면과 디자인 표현에 관한 연구를 포함하는 것으로, 의복의 형태적 구조(form), 개념적 접근(concept), 예술적 표현(expression), 컬렉션 분석 등 패션 디자인의 예술성과 조형 가치를 탐구하는 연구들이 이에 해당한다.
이 세 클러스터 분석 결과를 종합하면, 『복식』 학술지의 연구 주제 구조는 크게 마케팅·소비자 행동 중심 연구, 전통복식사 및 의복 구성 연구, 미적 개념·디자인 표현 중심 연구의 세 영역으로 나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Table 5). 이러한 클러스터 구조는 Lee(2002)가 『복식』의 초기 연구 성과를 연구 분야와 연구 방법을 중심으로 분류한 결과와 비교할 때, 연속성과 변화를 동시에 보여준다. 우선 costume, pattern, period, fabric, uniform, textile 등을 중심으로 한 클러스터 2는 전통복식, 복식사, 의복구성 관련 연구가 여전히 독립적인 연구 영역을 형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복식』이 창간 이후 축적해 온 전통복식 및 복식사 중심의 학술적 기반이 2002년 이후에도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consumer, brand, satisfaction, intention, value 등으로 구성된 클러스터 1은 소비자 행동 및 패션 마케팅 관련 연구가 하나의 독립적인 주제 영역으로 확장되었음을 보여준다. 이는 기존의 연구 분야 분류에서 확인되던 복식사·의복구성·디자인 중심 구조가 2000년대 이후 소비자 및 시장 관련 연구와 결합하며 보다 다층적인 지식 구조로 재편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form, concept, expression, fashion design, collection, art 등을 포함하는 클러스터 3은 복식 디자인과 미학 연구가 시각적 표현, 조형성, 예술적 해석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연구 영역을 형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본 연구의 클러스터 분석은 『복식』의 전통적 연구 기반이 지속되는 동시에, 소비자·마케팅 및 디자인·미학 영역이 확대되며 학술지의 지식 구조가 다변화되고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추가적으로 본 연구는 클러스터 내부 구조에 대한 설명을 넘어, 네트워크상에서 복수 연구 영역의 접점에 위치하며 다양한 주제로 확장될 수 있는 경계 키워드를 탐색하였다. 이를 위해 각 키워드의 Links와 Total Link Strength(TLS)를 함께 고려하였다. Links는 해당 키워드가 다른 키워드들과 맺고 있는 연결의 범위를 보여주며, TLS는 연결 강도의 총합을 의미하므로, 두 지표가 모두 높은 키워드는 단일 주제 영역에 국한되기보다 다양한 연구 주제와 관계를 맺을 가능성이 크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각 클러스터의 주요 키워드 중 Links와 TLS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며, 주제적으로도 복수 연구 영역으로 확장 가능성이 있는 ‘value’, ‘technique’, ‘uniform’, ‘expression’, ‘space’를 경계 키워드로 선정하였다 (Table 6).
분석 결과, 이들 경계 키워드는 『복식』 학술지 내에서 특정 클러스터에 속하면서도 다른 연구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는 주제적 잠재성을 지니는 것으로 해석된다. ‘value’는 패션 마케팅 및 소비자 행동 연구에서 핵심적으로 활용되는 개념이지만, 복식의 미적 가치, 문화적 의미, 지속가능한 가치담론과도 연결될 수 있어 소비자 연구와 미학·문화 연구 간의 접점을 형성한다. ‘technique’은 의복제작기법 및 구성 방식과 관련되면서도 디자인 방법론, 표현 기법, 소재 활용 등으로 확장될 수 있어 의복 구성 연구와 디자인·미학 연구를 연결하는 키워드로 볼 수 있다. ‘uniform’은 복식사 및 의복 구성 연구의 대상인 동시에, 사회적 정체성, 제도적 상징성, 집단 이미지, 디자인 표현 연구와도 연계될 수 있다. ‘expression’은 미적 개념 및 디자인 표현 연구의 핵심 키워드이지만, 패션 이미지, 시각 커뮤니케이션, 문화적 의미 해석, 소비자 인식 연구와 연결될 수 있다. 또한 ‘space’는 복식의 조형적·미학적 표현을 신체, 전시, 무대, 디지털 환경 등 다양한 맥락과 연결할 수 있는 키워드로, 복식디자인 연구가 물리적·사회적·가상적 공간 연구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결과는 『복식』의 연구 구조가 세 개의 주요 클러스터로 구분되면서도, 일부 경계 키워드를 중심으로 전통복식·의복구성, 패션디자인·미학, 마케팅·소비자 행동 연구 간 융합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추가적으로 키워드 공출현 네트워크의 구조적 특성을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네트워크 시각화 결과를 제시하였다. Fig. 2는 『복식』 학술지 논문의 키워드 공출현 네트워크를 시각화한 결과이다. 노드의 크기는 키워드의 출현 빈도를 반영하며, 노드 간 연결선은 키워드 간 공출현 관계의 강도를 의미한다. 색상은 VOSviewer에서 자동으로 분류한 클러스터를 나타내며, 동일한 색상의 노드들은 하나의 주제 영역으로 묶인 키워드 집단임을 보여준다.
시각화 결과, 세 개의 주요 클러스터가 비교적 명확하게 구분되면서도, 각 영역을 대표하는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네트워크 시각화는 앞서 제시한 클러스터 분석 결과를 구조적으로 뒷받침하며, 『복식』 학술지의 연구 주제 분포와 연결 구조를 보다 명확하게 보여준다.
Ⅴ. 결론
본 연구는 2002년부터 2025년까지 『복식』에 게재된 논문을 대상으로 계량서지학적 분석을 수행하고, 학술지의 연구 주제 구조, 시기별 연구 흐름, 핵심 키워드 네트워크 및 학문적 영향력을 종합적으로 탐색하였다. 이를 통해 『복식』이 한국 복식학 분야에서 수행해 온 학문적 역할을 체계적으로 조망하고, 연구 관심사와 지식 구조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실증적으로 규명하고자 하였다.
분석 결과, 『복식』은 전통복식과 복식사 연구를 핵심 정체성으로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의복의 역사적·문화적 맥락을 심층적으로 탐구하는 학술적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초기 시기(2002–2004)에는 전통복식, 시각적 재현, 특정 대상 집단 연구가 병렬적으로 전개되며 학문적 기초 영역이 형성되었으며, 이는 『복식』이 한국 복식학의 역사적·문화적 맥락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선도했음을 보여준다. 2005–2009년에는 출토복식 연구와 색채·이미지 분석 중심 연구가 강화되면서 복식사 연구가 심화되었고, 이를 통해 『복식』이 단순한 기록 중심의 연구를 넘어 분석적·해석적 연구를 지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0년 이후에는 연구 영역이 무대의상, 현대 디자인, 패션 미학 등으로 확대되면서, 전통복식 연구와 현대적 디자인 연구가 상호 결합되는 구조적 변화가 나타났다. 이는 『복식』이 전통복식 연구라는 학문적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디자인적·실무적 관점과 연결되는 현대적 연구 방향을 수용했음을 의미한다. 또한, 소비자 행동, 구매 의도, SNS 인플루언서 관련 연구 등 현대적 연구 주제가 점진적으로 유입됨으로써, 전통복식 연구 영역 내에서도 방법론적 다양성과 사회적 맥락에 대한 분석이 강화되는 경향이 확인되었다. 2020–2025년에는 전통복식 연구가 여전히 중심을 차지하는 가운데, 빅데이터, 정보수용, 지속사용의도 등 데이터 기반 분석과 디지털 환경 관련 연구가 등장하며, 『복식』이 전통 연구 영역에서도 현대적 연구 방법과 기술을 적극 수용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도출한 학술적·실무적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학문적 측면에서 본 연구는 『복식』의 연구 동향을 단순한 주제 분류가 아니라 키워드 공출현 관계와 클러스터 구조를 통해 분석함으로써, 학술지 내부의 지식 구조와 연구 영역 간 연결성을 실증적으로 제시하였다. 특히 전통복식·의복 구성, 패션디자인·미학, 마케팅·소비자 행동 연구가 각각의 클러스터를 형성하면서도 일부 경계 키워드를 통해 상호 연결될 가능성을 보였다는 점은, 『복식』이 복식학의 세부 영역을 포괄하는 지식 구조를 형성해 왔음을 시사한다.
둘째, 실무적·산업적 측면에서 본 연구 결과는 전통복식 연구와 디지털 분석 기술의 연계 가능성을 시사한다. 예를 들어 전통 복식 사료와 고증 자료를 이미지 분석, 3D 모델링, 빅데이터 기반 소비자 분석 등과 결합할 경우, 전통 복식 자산의 보존과 해석뿐 아니라 문화 콘텐츠, 교육, 전시, 패션 상품 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지속가능성, 소비자 경험, 문화유산 기반 디자인 연구와의 연계는 복식학 연구가 산업 및 문화적 실천과 연결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
나아가 본 연구 결과는 『복식』의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해 몇 가지 시사점을 제공한다. 『복식』은 전통 복식 및 복식사 연구의 축적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소비자·마케팅, 디자인·미학, 디지털 분석, 지속가능성 등 현대적 연구 주제와의 연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특히 경계 키워드 분석에서 나타난 ‘value’, ‘technique’, ‘uniform’, ‘expression’, ‘space’ 등은 전통복식·의복구성, 디자인 표현, 소비자 연구를 연결할 수 있는 잠재적 주제로 해석된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이러한 주제들을 중심으로 세부 영역 간 융합 연구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방향은 『복식』이 고유의 학문적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연구 주제와 방법론을 수용하며 지속적으로 연구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한국 복식학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온 『복식』에 게재된 논문만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연구 결과를 국내 복식학 분야 전체로 일반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 더불어, KCI 데이터베이스 초기 자료의 경우 메타데이터 및 키워드 정보가 일부 제한적으로 구축되어 있어, 2000년대 초반 연구 데이터의 완결성과 정확성을 확보하는 데 자료적 한계가 있을 수 있음을 밝혀둔다. 그러나 단일 학술지의 시계열적 변화를 심층적으로 분석함으로써 복식학 연구의 핵심 경로와 주요 연구 주제의 중심성을 체계적으로 조망하였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의미를 지닌다.
향후 연구에서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고 복식학의 지식 구조를 보다 다층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 방향을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분석 대상을 『복식』에 한정하지 않고 국내외 유사·유관 학술지로 확대하여 상호 비교 분석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 둘째, 단일 키워드 분석을 넘어 연구자 간의 협업 네트워크(Co-authorship Network) 분석을 병행함으로써 학계 내 지식 생산 구조와 학술 공동체의 연결망을 입체적으로 규명해야 한다. 셋째, 본 연구와 같은 계량서지학적 분석에 논문 내용의 질적 고찰을 결합한 혼합 연구방법론(Mixed Methods)을 적용한다면, 한국 복식학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글로벌 학술 트렌드와의 연계성을 높이는 후속 담론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종합하건대, 『복식』이 축적해 온 지적 토대는 한국 복식학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향후 연구의 지평을 확장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 향후 『복식』은 전통의 깊이와 현대적 혁신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학술적 플랫폼으로서, 한국 복식 문화의 세계화와 학문적 확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References
-
Choi, H.-J. (2012). A survey on the research trends of fashion designㆍaesthetic field in Korea–focused on th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Costume (2001~2010)-.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Costume, 62(3), 152-162.
[https://doi.org/10.7233/jksc.2012.62.3.152]
-
Choi, H.-J. (2013). A survey on the research trends of clothing construction in Korea -focused on journal publications from 2001 through 2010-.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Costume, 63(3), 138-150.
[https://doi.org/10.7233/jksc.2013.63.3.138]
-
Choi, Y. H., & Lee, K. H. (2019). Diffusion of veganism in fashion and beauty: A semantic network analysis.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Costume, 69(6), 75-94.
[https://doi.org/10.7233/jksc.2019.69.6.075]
- Chung, M. S. (2003). The influence of self-perceived physical attractiveness on self-esteem and appearance management behavior of adult women.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Costume, 53(3), 165-179.
-
Goldsmith, E. B. (1983). An empirical analysis of the home economics research journal. Home Economics Research Journal, 11(3), 207-213.
[https://doi.org/10.1177/1077727X8301100301]
-
Han, M., & Lee, Y. (2020). Research trend of Korean costume design–Focusing on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Costume and Journal of Korean Traditional Costume-. The Research Journal of the Costume Culture, 28(5), 677-691.
[https://doi.org/10.29049/rjcc.2020.28.5.677]
- Hwang, J. S., & Kim, Y. H. (2006). The effect of appearance management on body image and psychological well-being.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Costume, 56(3), 143-155.
-
Ji, H., & Kim, M. S. (2021). Effects of fashion influencers' characteristics on Instagram information acceptance, continuance usage intention and purchase intention moderating effects of influencer typ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Costume, 71(3), 60-75.
[https://doi.org/10.7233/jksc.2021.71.3.060]
-
Kang, J.-J., & Chong, Y.-K. (2024). Research trends of upcycled food through bibliometric analysis. Food-Service Industry Journal, 20(6), 415-433.
[https://doi.org/10.22509/kfsa.2024.20.6.027]
-
Kim, H.-R. (2015). Citation analysis of scholarly journals of library & information science field in Korea.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for Information Management, 32(4), 7-27.
[https://doi.org/10.3743/KOSIM.2015.32.4.007]
-
Kim, K.-H. (2017). Study on Korea costume research trends in domestic–focused on journal publications from 2005 through 2015 -. Journal of Korean Traditional Costume, 20(1), 5-16.
[https://doi.org/10.16885/jktc.2017.03.20.1.5]
- Kim, M. J. (1990). A Research Trends of Society of Costumn for 30 Years (1958-1989).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Costume, 15, 55-61.
- Kim, U. (1999). Accumulation of knowledge and the progress of research tradition: an anatomy of methodological network. Korean Political Science Review, 33(3), 9-22.
- Kim, Y. H., Im, Y. M., & Rhew, C.-G. (2014). Research trend analysis of articles published in Journal of Creativity and Problem Solving (2005-2013). Korean Journal of Thinking Development, 10(2), 127-147.
- Korea Citation Index. (n.d.). About KCI. Retrieved February 25, 2026, from https://www.kci.go.kr/kciportal/aboutKci.kci
- Lee, M. S. (2002). A content analysis of articles in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Costume: 1977~2001.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Costume, 52(4), 97-109.
- Lee, Y., & Lee, M.-Y. (2007). A comparison between the fashion marketing field in university curricula and in research published in th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Costum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Costume, 57(5), 123-139.
-
Liu, A., Lu, Y., Gong, C., Sun, J., Wang, B., & Jiang, Z. (2023). Bibliometric analysis of research themes and trends of the co-occurrence of autism and ADHD. Neuropsychiatric Disease and Treatment, 19, 985-1002.
[https://doi.org/10.2147/NDT.S404801]
- Pritchard, A. (1969). Statistical bibliography or bibliometrics? Journal of Documentation, 25(4), 348-349.
- Rha, S.-I., Lee, J.-S., & Bae, J.-H. (2000). A state-of-the-art review of clothing and textiles research in Korea: 1991-1999. The Research Journal of the Costume Culture, 8(6), 853-863.
-
Seo, S. W., & Lee, Y. (2013). Quantitative research for investigating internal structure and the influence on brand attachment, commitment, loyalty of fashion brand authenticity.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Costume, 63(7), 148-163.
[https://doi.org/10.7233/jksc.2013.63.7.148]
-
Sim, Y., Lee, Y., & Kim, H. Y. (2025). Bibliometric analysis of research trends on digital product passport systems in the textile and fashion industry.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Clothing and Textiles, 49(6), 1337-1354.
[https://doi.org/10.5850/JKSCT.2025.49.6.1337]
-
van Eck, N. J., & Waltman, L. (2010). Software survey: VOSviewer, a computer program for bibliometric mapping. Scientometrics, 84(2), 523-538.
[https://doi.org/10.1007/s11192-009-014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