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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는 시각상실, 시각손상, 기능시각 등의 용어로 표현되는데, 시각상실이 가장 포괄적인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시각손상은 눈의 구조와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기능시각은 시각손상에 따라 사회와 경제, 가정에서 활동하는 개인의 능력 수준이 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시각장애의 정도는 맹(盲)과 저시각으로 표현하며,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질병분류(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에 의하면 맹은 교정 후 시력이 3/60 이하, 또는 시야가 10도 이하인 경우를, 저시각은 교정 후 시력이 3/60~6/18, 또는 시야가 20도 이하를 말한다(Lee, 2005).

우리나라에서 시각장애 판정기준을 제시하는 법률은 ‘장애인복지법’과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산업재해보상보험법’ 등이다. ‘장애인복지법’의 시각장애등급 판정 기준이 보건복지부의 장애인 등록 기준이기 때문에 이에 근거한 시각장애 판정기준을 알아 두어야 한다. 이 법에 따르면 시력은 안경, 콘택트렌즈 등으로 교정한 조건에서 측정한 것이며, 공인된 시력표를 사용한다. 1급에서 6급까지 등급이 분류되어 있고 1급은 좋은 눈의 시력이 0.02이하, 2급은 0.04이하, 3급은 0.06이하, 또는 두 눈의 시야가 각각 모든 방향에서 5도 이하, 4급은 0.1 이하, 또는 두 눈의 시야가 각각 모든 방향에서 10도 이하, 5급은 0.2 이하, 두 눈의 시야각도의 합계가 정상시야의 50% 이상 감소, 6급은 나쁜 눈의 시력이 0.02 이하로 정의하였다.

장애가 발생한 시기에 따라 선천적 시각장애와 후천적 시각장애로 분류할 수 있다. 선천적 시각장애는 출생시점에 이미 발생한 시각장애를 일컫는데, Lowenfeld와 같은 시각장애교육자들은 시각이 개념발달에 큰 영향을 주는 연령 이전에 발생한 경우 또한 선천적 시각장애라 간주한다. 선천적·후천적 시각장애를 분류하는 연령은 일반적으로 만 3세~4세로 보며 중요한 기준은 유아기 시절의 시각적인 경험을 기억하는가의 여부이다. 후천적 시각장애란 태어날 당시 또는 3-4세 이후 손상된 경우를 말한다. 후천적 시각장애는 한순간에 발생하거나 오랜 시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며, 시각이 완전히 손상된 실명이거나 여전히 시각을 활용할 수 있는 저시력인 경우도 있다. 이처럼 후천적 시각장애는 그 정도와 특성이 사람마다 매우 다르기 때문에 전문가들조차 후천적 시각장애에 대해서는 이해가 부족하거나 혼란스러워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시각장애인, 특히 선천적 시각장애인은 시각 이외에 촉각, 청각 등의 감각을 활용하는데 있어서 탁월한 능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는 실증연구를 통해 확인되지 않았다. Warren(1994)의 연구에서는 촉각변별 능력에 있어서 시각장애아동과 정안아동 간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시각장애학교에서는 점자 읽기, 쓰기 교육 외에 촉각, 청각개발과 관련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지 않고 있으며, 일반학교에서는 시각장애인이 그러한 교육을 받을 가능성은 더욱 적다(Kim, 2010). 따라서 후천적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선천적 시각장애인의 촉각을 발달시키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다.

패션액세서리는 다양한 종류의 재료와 공구를 활용하여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촉각발달은 물론 심미적인 태도와 상상력, 창의력을 기를 수 있고 생활에 활력을 줄 수 있다. 액세서리는 신체 일부분에 착용하는 장신구로, 인간은 이를 통하여 아름다움을 추구하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해 왔다. 인류의 역사와 함께 여러 형태와 의미로 발전한 액세서리는 고대에는 장식의 의미를 부여해 시대와 문화 양식을 나타냈지만, 현대에는 보다 다양한 재료와 형태로 개개인의 개성을 나타내어 패션과 더불어 어떻게 코디되는가가 중요시되는 조형물로써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Kim, S. Y, Yoon, J. A., & Lee, Y. H, 2014). 액세서리는 실용적인 것과 장식적인 것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실용적인 액세서리는 구두, 가방, 벨트, 장갑, 단추 등과 같이 기능성이 중요한 액세서리이며, 장식적인 액세서리는 귀걸이, 목걸이, 브로치, 반지 등과 같이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의복에 분위기나 아름다움을 더하기 위하여 장식하는 액세서리이다(Kim, 2001).

장식적인 액세서리를 만드는 재료 중 비즈(beads)는 장신구의 역사와 함께 활용되기 시작한 재료로 인류의 초기 거주지에서 가장 흔히 발견되는 유물이다. 금속이나 돌을 원하는 형태로 만들 수 있기 전에는 씨앗과 곡식의 낟알, 조가비 등으로 단순한 모양의 비즈를 만들어 치장했다(Clare, 1999). 비즈는 일반적으로 성분에 따라 분류하는데, 진주, 나무, 동물의 뼈나 뿔, 천연석 등 천연재료부터 아크릴, 유리, 금속, 합성 보석, 광섬유로 만든 파이어 옵틱 등 인공재료까지 다양하다. 이처럼 다양한 비즈를 활용해 액세서리를 제작하는 기법을 비즈공예라 하며, 와이어공예에도 비즈를 함께 활용하므로 두 공예의 경계가 모호하다.

비즈공예 기법은 낚싯줄(illusion cord)을 이용한 기법, 9핀과 T핀을 이용한 기법, 실(yarn)을 이용한 기법, 와이어(wire)를 이용한 기법으로 크게 분류할 수 있다. 낚싯줄을 이용한 기법은 비즈를 낚싯줄에 끼워 교차와 통과를 반복하는 방법으로 교차 및 이중교차, 피코(picot), 판짜기, 구 만들기, 펜던트(pendant) 짜기 등이 있다. 부재료인 9핀과 T핀을 이용한 기법은 핀에 구슬을 넣은 뒤 구자말이 집게를 이용해 고리를 만드는 방법으로 체인에 연결하거나 핀끼리 사방으로 연결하여 원하는 형태로 자유롭게 만들 수 있다. 실을 이용한 기법은 실과 바늘을 사용하여 래더 스티치(ladder stitch), 스퀘어 스티치(square stitch), 페이요트 스티치(peyote stitch), 브릭 스티치(brick stitch), 네트 스티치(net stitch), 크로쉐(crochet) 등 여러 형태의 스티치를 반복하거나 직조를 통해 독특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와이어는 구리 재질의 와이어에 여러 가지 색으로 코팅하여 연성이 좋은 아티스틱 와이어(artistic wire)와 스테인레스 스틸 와이어를 새끼줄 형태로 꼬아 표면을 코팅하여 단단한 소프트 플렉스(soft flex), 목걸이와 팔찌, 반지의 둘레에 맞게 제작된 형상기억형 와이어로 강성인 메모 와이어(memory wire)가 있다. 각 와이어의 특성에 맞게 구부리거나 감고, 꼬아 공예작업을 할 수 있다.

작품에 따라 글루건, 공예용 접착제, 가위, 바늘, 공예용 실, 집게, 니퍼, 줄자, 테이프, O링, 비드팁, 고정볼 등의 부재료가 함께 필요하다. 이 연구에서는 액세서리를 처음 만드는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12주에 걸쳐 교육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은 실과 낚싯줄을 이용한 기법을 제외하고, 9핀과 T핀, 와이어를 이용해 작품을 만드는 교육방법으로 진행하였다.

• ① 가죽줄 한쪽 끝에 5cm 정도 남긴 뒤 묶어 매듭을 만든다.
• ② 나무구슬을 끼워 매듭이 있는 곳까지 넣는다.
• ③ 구슬에 바짝 붙여 매듭을 묶어 구슬이 빠져 나가거나 움직이는 것을 막는다.
• ④ 원하는 만큼 간격을 두고 다시 매듭을 만들고, 구슬을 넣은 뒤 매듭을 만든다.
• ⑤ ④를 반복하여 목걸이를 만든다.
• ⑥ 가죽줄의 양끝을 한꺼번에 잡고 매듭을 지어 묶는다. 남은 가죽줄은 짧게 잘라 마무리한다.

<Fig. 1> 
Leather knot necklace

(Photo by researcher)

• · 나무비즈는 구멍의 크기가 균일하지 않고 일부가 막혀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 경우 강사나 봉사자가 미리 확인하여 바늘이나 공구로 막힌 부분을 뚫는다.
• · 비즈의 간격은 규칙적이든 불규칙하든 상관없으니 자유롭게 만들도록 한다. 단, 간격이 너무 넓지 않도록 주의한다.
• · 나무비즈는 일반적으로 구멍이 크기 때문에 매듭이 너무 작으면 빠져나갈 수 있다. 교육전 가죽줄에 가한 힘을 다르게 하여 매듭의 크기를 비교할 수 있도록 만들어 수강생들이 직접 만져볼 수 있게 한다.

• ① 메모리 와이어의 한쪽 끝을 9자말이 집게로 동그랗게 구부린다. 이때 틈이 벌어지지 않게 평집게로 눌러준다.
• ② 메모리 와이어 반대쪽 끝에 비즈 한 개를 넣은 뒤 시드비즈 한 개를 넣는다. 이를 반복하여 원하는 길이만큼 채운다.
• ③ 마무리는 ①과 동일하게 9자말이 집게로 동그랗게 구부리고, 남은 와이어는 자른다.
• ④ 펜던트는 O링으로 팔찌 끝에 매달아 장식한다.

<Fig. 2> 
Memory wire bracelet

(Photo by researcher)

• · ③에서 마무리할 때는 ①과 차이가 있으므로 유의한다. 오른손잡이일 경우 왼손에 와이어의 끝을, 오른손에 집게를 잡는다. 와이어의 반대쪽 끝을 집게로 잡고 손목을 시계방향으로 회전시켜 와이어를 동그랗게 만든다.
• · 집게와 와이어는 서로 수직을 유지해야 고리의 모양이 둥글고 일정하게 만들어지며, 집게의 앞쪽 끝이나 뒤쪽에 치우쳐 사용하면 고리의 모양이 너무 작아지거나 커지기 때문에 집게의 1/3 지점에서 와이어를 잡도록 반복해서 연습한다.

• ① 피아노줄 끝부분에 고정 볼을 넣어 한 번 묶은 뒤 평집게로 고정 볼이 납작해질 때까지 누른다.
• ② 피아노줄의 반대쪽 끝에서 비드팁을 넣는다.
• ③ 납작해진 고정 볼을 비드팁 안에 넣은 뒤 비드팁을 닫는다.
• ④ 글래스 진주를 피아노줄에 넣는다.
• ⑤ 비드팁를 넣은 뒤 고정 볼을 넣고 ①과 동일하게 한다.
• ⑥ 남은 피아노줄은 자른다.
• ⑦ 양쪽에 O링을 끼우고 개고리와 조정자를 연결한다.

<Fig. 3> 
Basic pearl bracelet

(Photo by researcher)

• · 일반적으로 부재료를 활용한 마감을 가장 어렵게 느끼므로 비드팁을 조개, 고정볼을 조개안의 진주에 비유하여 인지하기 쉽도록 지도한다.
• · 피아노줄을 고정 볼에 통과시킨 후 한 번 묶는 방향을 인지하기 어려워하기 때문에 강사의 손등에 수강생의 손을 얹어 말과 함께 행동으로 방향을 묘사하여 이해를 돕는다.
• · 고정 볼을 납작하게 누른 뒤 남은 피아노줄을 자를 경우, 초급단계에서는 고정 볼까지 자를 수 있어 비드팁을 닫은 뒤 자르도록 지도한다. 이후 익숙해지면 순서를 바꾸어 진행한다.
• · O링을 열 때는 먼저 갈라진 틈을 찾고 그 틈을 중심으로 O링의 양쪽을 두 손으로 잡는다. 한 손은 앞으로, 한 손은 뒤로 힘을 주어 앞뒤로 벌린다. 처음 수강하는 경우 대부분 양쪽 방향으로 힘을 주어 열고자 하는데, 다시 O링을 닫기 어렵고 형태가 찌그러지거나 어긋나 변형된다. 따라서 강사의 손등에 수강생의 손을 얹어 방법을 인지하도록 하고, 지름이 1cm 이상인 O링으로 연습한다.
• · ④에서는 마감 부분을 고려하여 비지의 크기에 따라 1-2개를 적게 넣어 살짝 짧은 느낌으로 만들도록 미리 설명한다. 이는 다른 아이템들도 마찬가지이므로 이유를 잘 이해하도록 설명해야 한다.

• ① 피아노줄 끝부분에 고정 볼을 넣어 묶은 뒤 평집게로 고정 볼이 납작해질 때까지 누른다.
• ② 피아노줄의 반대쪽 끝에서 비드팁을 넣는다.
• ③ 납작한 고정 볼을 비드팁 안에 넣은 후 비드팁을 닫는다.
• ④ 젬스톤과 메탈비즈를 넣는다.
• ⑤ 비드팁을 넣은 뒤 고정 볼을 넣고 ①과 동일하게 한다.
• ⑥ 남은 피아노줄은 자른다.
• ⑦ 양쪽에 O링을 끼우고 자석마감을 달아준다.

<Fig. 4> 
Two way long necklace

(Photo by researcher)

• · 자석 클래습은 탈착이 편리하지만 길이가 긴 목걸이는 비즈가 무겁기 때문에 사이즈가 크고, 강력한 자석 클래습을 연결한다.
• · 투웨이 롱 네크리스는 한 줄로 길게 늘어뜨리거나 목에 두 번 감아 연출하는 아이템으로 연출 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한다.

• ① 피아노줄 끝부분에 고정 볼을 넣어 묶은 뒤 평집게로 고정 볼이 납작해질 때까지 누른다.
• ② 피아노줄의 반대쪽 끝에서 비드팁을 넣는다.
• ③ 납작한 고정 볼을 비드팁 안에 넣은 후 비드팁을 닫는다.
• ④ 시드비즈를 목걸이 전체길이의 절반을 채울 때까지 넣는다.
• ⑤ 드랍형 크리스탈에 펜던트 홀더를 끼운 뒤 닫아 고정하고 피아노줄에 끼운다.
• ⑥ 시드비즈를 넣어 펜던트를 중심으로 양쪽 길이를 동일하게 맞춘다.
• ⑦ 비드팁을 넣은 뒤 고정 볼을 넣고 ①과 동일하게 한다.
• ⑧ 남은 피아노줄은 자른다.
• ⑨ 양쪽에 O링을 끼우고 자석마감을 달아준다.

<Fig. 5> 
Water drop necklace

(Photo by researcher)

• · 드랍형 크리스탈은 구멍의 위치가 다른 비즈와 다르기 때문에 미리 구멍의 위치를 설명한다.
• · 벌어진 펜던트 홀더는 비즈의 구멍에 끼운 뒤 먼저 손으로 닫아 고정하고, 그 뒤에 평집게를 사용하여 완전히 닫는다.

• ① 낚싯줄 두 줄에 고정 볼을 넣어 묶은 뒤 평집게로 고정 볼이 납작해질 때까지 누른다.
• ② 낚싯줄의 반대쪽 끝에서 비드팁을 넣는다.
• ③ 납작한 고정 볼을 비드팁 안에 넣은 후 비드팁을 닫는다.
• ④ 반대쪽 끝에서 고정 볼 한 개를 넣고, ③의 비드팁에서 조금 떨어진 지점에서 평집게로 눌러 고정한다.
• ⑤ 젬스톤 한 개를 넣고 고정볼을 넣어 젬스톤에 바짝 붙여 평집게로 눌러 고정한다.
• ⑥ 규칙적인 또는 불규칙한 간격으로 ④-⑤를 반복한다.
• ⑦ 마무리는 비드팁을 넣은 뒤 고정볼을 넣고 ①과 동일하게 한다.
• ⑧ 남은 낚싯줄은 자른다.
• ⑨ 양쪽에 O링을 끼우고 자석마감을 달아준다.

<Fig. 6> 
Countless star necklace

(Photo by researcher)

• · 고정볼의 크기가 비즈와 비슷하거나 크면 착용 시 목에 닿아 불편할 수 있으므로 재료준비 시 주의한다.
• · 비즈의 무게가 무거우면 낚싯줄이 아래로 처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재료 준비 시 주의한다.
• · 목걸이를 일직선으로 폈을 때 두 줄에 달린 비즈가 서로 엇갈리도록 지도한다.
• · 샘플은 두 줄의 낚싯줄로 만들었지만 여러 줄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 · 고정볼에 낚싯줄 두 줄을 묶기 힘든 경우에는 한 줄만 묶어 마무리한다. 이때 고정볼이 완전히 납작하게 눌렸는지 확인한다.

• ① 두 줄의 아티스틱 와이어 끝을 손가락 마디하나 길이만큼 꼬아 고정한다.
• ② ①의 와이어 끝부분을 개고리에 끼워 넣고 고리를 만든다.
• ③ 두 줄의 와이어 각각에 컬러스톤을 한 개씩 넣은 뒤 와이어를 3-4번 꼬아준다. 이를 손목둘레가 되도록 반복한다.
• ④ 끝에 남은 와이어 두 줄을 ①과 같이 꼬아 하나로 만든다.
• ⑤ 이를 조정자 끝에 끼워 넣고 고리를 만들어 고정한다.

<Fig. 7> 
Dolmen bracelet

(Photo by researcher)

• · 와이어의 두께와 비즈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의 팔찌를 만들 수 있다.
• · 두 개의 와이어가 꼬인 부분이 너무 길어지지 않게 와이어가 서로 최대한 수직을 유지하며 감는다. 이해가 어려울 경우 두꺼운 와이어로 만든 샘플을 만져볼 수 있도록 제시하고, 연습하게 한다.
• · 와이어의 굵기가 가늘 경우 반복해서 탈착하면 개고리를 지지하는 와이어가 끊어질 수 있기 때문에 ②에서 와이어 끝부분에 고리모양을 만들고 O링으로 개고리를 연결한다.

• ① 아티스틱 와이어에 비즈 8개를 넣는다.
• ② 와이어의 양쪽 끝을 모은 뒤 꼬아 비즈가 원형을 이루도록 하고, 9자말이 집게로 동그랗게 고리를 만든다.
• ③ 고리에 O링을 달아 원터치 이어링에 연결한다.

<Fig. 8> 
Blossom earrings

(Photo by researcher)

• · 수강생들이 귀를 뚫었는지 미리 확인하여 적절한 귀걸이 훅을 준비한다.
• · 블라썸 귀걸이I의 ②에서 와이어를 비즈와 비즈 사이에 감아 마무리하는 과정은 섬세한 작업이며 최대한 표시가 나지 않도록 꼼꼼하게 감아야 하므로 이를 잘 숙지하도록 교육한다.

• ① 칼라 와이어를 검지손가락 길이 정도로 자른다.
• ② 한쪽 끝을 손으로 구부려 고리를 만든다. 이 때 고리를 더 작게 만들고 싶다면 9자말이 집게를 사용한다.
• ③ 비즈를 한 개 또는 여러 개 넣고 반대쪽 와이어 끝도 ②와 같이 고리를 만든다. 비즈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리를 최대한 비즈에 붙여 만든다.
• ④ ③에서 만든 한쪽 고리에 새로 자른 와이어를 통과시킨 후 ②와 ③을 반복하며 고리를 연결하여 목걸이의 길이를 늘린다.
• ⑤ 양쪽 고리 끝에 O링으로 개고리와 조정자를 연결한다.

<Fig. 9> 
Bubble necklace

(Photo by researcher)

• · 처음 만들어 볼 때에는 고리를 만들 때 여유가 있도록 1.5배 길이로 와이어를 준비한다. 익숙해지면 와이어를 검지손가락 길이로 여러 개를 잘라 비즈를 넣고 고리를 만드는 작업을 반복하면 속도를 높여 진행할 수 있다.
• · 와이어로 만든 고리의 크기가 일정하도록 교육한다.

• ① 아티스틱 와이어를 검지손가락의 두 배가 되는 길이로 자른다.
• ② 와이어에 비즈 하나를 넣고 와이어의 가운데에 위치하도록 밀어 넣는다.
• ③ 비즈를 기준으로 와이어를 반으로 접은 뒤 두 줄의 와이어가 하나가 되도록 꼬아준다.
• ④ ②와 ③을 반복하여 여러 개의 나뭇가지를 만든다.
• ⑤ 나뭇가지를 2-3개씩 모아 하나로 꼬아준다. 하나의 나무가 될 때까지 작업을 반복한다.
• ⑥ 와이어로 브로치판과 나무를 여러 차례 감아 고정한다.
• ⑦ 공예용 본드나 글루건으로 젬스톤 펜던트를 브로치판과 나무에 붙여 고정한다.

<Fig. 10> 
Glitter wood brooch

(Photo by researcher)

• · 전맹인 수강생일 경우에는 교육자나 봉사자가 공예용 본드나 글루건을 사용해 부착한다. 교육자나 봉사자의 손등에 수강생의 손을 얹어 과정을 인지하도록 한다. 저시력의 수강생일 경우에는 공예용 본드나 글루건을 적용할 부분을 명확히 인지하도록 하고, 가능하면 수강생이 직접 부착하여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 ① 9핀에 크리스탈 글래스를 하나 넣고 9자말이 집게로 고리를 만든다. 이를 반복하여 총 3개 만들고, 각 비즈의 고리를 열어 한 줄이 되도록 연결한다.
• ② T핀에 크리스탈 글래스를 하나 넣고 9자말이 집게로 고리를 만든다. 고리를 살짝 열어 ①의 9핀 한쪽 고리에 걸고 벌어진 고리를 완전히 닫는다. 이때, T핀에 넣은 비즈가 가장 아래에 있게 된다.
• ③ 가장 위에 있는 9핀의 비즈의 고리에 O링을 달아 원터치 이어링에 연결한다.
• ④ ①-③을 한 번 더 반복하여 한 쌍의 귀걸이를 완성한다.

<Fig. 11> 
Wave earrings

(Photo by researcher)

• · T핀, 9핀 사용 시 일반적인 방법은 'T핀이나 9핀에 비즈를 끼운다. - 평집게로 90도가 되도록 핀을 꺾어준다. - 핀의 7-9mm를 남겨두고 니퍼로 자른다. - 9자말이 집게로 구부러진 핀의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힘을 주어 동그랗게 구부린다'와 같다. 그러나 시각장애인은 평집게로 핀을 꺾는 작업이나 남겨두는 핀의 길이를 가늠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매번 다른 형태와 크기의 고리가 만들어진다. 따라서 비즈 바로 위에 9자말이 집게로 핀을 잡고, 핀의 끝을 평집게로 잡은 뒤 평집게에 힘을 주어 구부리도록 한다. 구부러진 핀과 비즈 바로 위의 핀 부분이 서로 겹쳐질 때까지 힘을 주어 고리를 만든다. 고리를 제외한 남은 핀을 니퍼로 자르고 평집게로 눌러 겹쳐진 부분을 펴준다.
• · 핀을 구부릴 때 방향은 ‘위에서 아래’를 기본으로 한다. 위에서 아래로 반복해서 지도했으나 원의 모양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오른손잡이일 경우에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왼손잡이일 경우에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핀을 구부리도록 지도한다. 이 방향으로 힘을 주면 비교적 핀과 집게가 끝까지 수직을 유지할 수 있어서 원의 모양이 바람직하게 만들어진다.
• · 수강생들이 귀를 뚫었는지 미리 확인하여 적절한 귀걸이 훅을 준비한다.

• ① 9핀에 크리스탈 글래스를 하나 넣고 9자말이 집게로 고리를 만든다. 이를 반복하여 총 22개를 만든다.
• ② T핀에 크리스탈 글래스를 하나 넣고 9자말이 집게로 고리를 만든다. 이를 반복하여 총 9개를 만든다.
• ③ ②에서 만든 고리를 살짝 열어 ①의 9핀 한쪽 고리에 걸고 벌어진 고리를 완전히 닫는다. 이때 연결된 비즈의 수가 2개짜리를 1쌍, 3개짜리를 1쌍, 4개짜리를 2쌍, 5개짜리를 한 개 만든다.
• ④ ③에서 만든 5개짜리 비즈를 체인의 가운데에 O링으로 연결한다.
• ⑤ 오른쪽으로 체인 한 칸을 띄우고 O링으로 4개짜리 비즈를 체인에 연결한다. 같은 방법으로 4개짜리 비즈, 3개짜리 비즈, 2개짜리 비즈를 체인에 연결한다.
• ⑥ 왼쪽에도 ⑤와 동일하게 비즈를 연결한다.
• ⑦ 체인 양쪽 끝에 O링으로 개고리와 조정자를 연결한다.

<Fig. 12> 
Wave necklace

(Photo by researcher)

• · 체인에 O링을 연결해 비즈를 장식할 때, 비즈보다 무거운 체인에 먼저 O링을 끼운 뒤 비즈의 고리 부분을 연결한다.
• · 체인에서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여 비즈를 연결해야 하므로 체인의 모양이 평평하고 구멍을 찾기 쉬운 것으로 준비한다.